봉은사 폭력 규탄 2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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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폭력 규탄 2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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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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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승려 폭력 규탄
똥물 투척과 집단 폭력 사과와 책임자 처벌 요구
배후 몸통인 자승 전 총무원장은 동국대 건학위원회 해체하라

폭행으로 얼룩진 봉은사에도 맑고 투명한 가을하늘은 어김없이 다가왔다. 봉은사 승려들에 의한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 똥물 투척과 집단 폭력이 이루어진 8월 14일의 현장 바로 그 자리에서 분노한 시민사회가 2차 시민집회를 열었다. 교단자정센터, 불력회, 대불청, 대불련 동문 등과 시민사회 참가자들은 봉은사와 조계종단을 향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강남경찰서를 향해서는 철저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8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에 똥물 던지는 자승 세력 퇴진하라!!’는 프랭카드를 건 ‘불력회(부처님의 힘으로 사는 사람들)’는 일찌감치 일주문 앞 도로에 좌복을 깔았다. 불력회 박종린 대표지도법사와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의 인사말을 마치고 1,080배를 시작했다. 1080배 자리 앞에는 ‘경찰은 집단폭력 엄정 수사하고 폭력행위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라’는 피켓을 세웠다.

일주문 앞에는 불광사 신도의 1인시위가 함께 있었다. ‘지홍스님은(전 포교원장) 불광재건축 재정의혹 감사에 즉각 응하라. 대각회 이사직 사퇴하라’는 ‘청정도량 재정투명 불광법회 불광사’ 명의의 피켓을 들고 일주문 앞에 선 불광사 신도는 승려들의 전횡에 맞서 신도들의 정성으로 발전시켜온 불광법회 불광사의 정상화를 염원했다.

11시. 시민집회가 열렸다.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위원장 등이 3분 발언을 이어갔으며,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 8.24일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위원장 명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고, 옥상옥의 건학위원회라는 희유한 조직을 만들어 총재라는 이름으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를 사유화 하는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비판했다.

시민집회 참가자들은 신논현역으로 이동해 1시 20분부터 자승 전총무원장의 근거지인 은정빌딩까지 행진하고 2시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자승 전 총무원장은

동국대 건학위원회를 해체하고 물러나라

- 8. 24일 동국대 건학위원회 입장문에 대한 논평 -

8.14 봉은사 승려의 집단폭력 사건의 몸통은 조계종 상왕, 막후 권승이라 불리우는 봉은사 회주인 자승이다.

불교도들은 요구하고 있다.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인 직영사찰 봉은사에서 물러나라. 종립학교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총재 자승)를 해체하라.

지난 8.24일 건학위원회 위원장(돈관)과 총장(윤성이) 명의로 ‘건학위원회 왜곡폄훼 엄중대처, 오로지 학교발전 불교중흥 목적’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상월결사라는 희대의 천막수행쇼를 통해 봉은사 회주,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총재라는 자리에 앉아, 불교 안팎의 온갖 자리놀음과 돈놀이를 통해 불교를 망치고 있다.

올해 교단자정센터는 동국대학교 전•현직 총장 및 이사장을 사립학교법 위반 및 교비횡령 건으로 검찰과 교육부에 고발하여 현재 수사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2022. 5. 10 : 윤성이 현 총장 및 한태식(보광) 전 총장 - 교회횡령죄로 검찰고발

▪ 2022. 6. 8 : 서인렬(성우) 이사장 및 윤성이 총장 - 업무상 배임횡령죄 검찰고발

고발의 핵심내용은 학교 교비를 비자금 통장으로 만들어 횡령한 것이다. 그중 동국대학교와 자승 전 총무원장은 상호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월천막결사’로 공식, 비공식 학교예산이 흘러간 것이다.

또한 상월천막결사 행사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소속 초등학생부터 대학 교직원까지 수시로 동원되었고, 참석 리스트를 가지고 차별적인 인사평가 점수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교직원들은 자승 전총무원장을 위한 걷기쇼가 있을 때마다 동원되고 있다.

이러한 학교비리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 동국대 총장선거에 개입, 한태식(보광)이 총장이 되었다. 그후 정각원을 통해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이 되어 자승 전 총무원장에게 흘러간 것이다. 그후 소위 ‘쌍둥이 아빠’로 세상을 어지럽혔던 성월 전 용주사 주지까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상임이사가 되었다.

그후 2021년 4월 건학위원회라는 희한한 조직을 만들어서 총재라는 자리에 눌러 앉아 동국대학교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건학위원회는 통상의 대학 후원회 조직과는 성격이 다르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의 중요한 사업들을 관장하고 있고, 그에 따른 기관장회의 등 옥상옥의 조직을 만들어 사유화 하고 있다.

바지 총무원장보다 못한 허수아비 동국대 이사장임을 교계언론만 보면 다 알 수 있다. 이번 8.24일 건학위원회 명의 입장문을 봐도 증명이 된다. 국가법령에 의해 학교법인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대학교는 총장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정상인 것이다.

불교중흥, 학교발전이라는 막연한 슬로건을 내걸고 조계종과 동국대학교를 망치고 욕보이지 말아야 한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법적 책임자인 이사장, 총장은 응답하라.

- 건학위원회로 집행되는 인건비 내역과 사업예산 내역을 공개하라.

- 성월천막결사부터 지금까지 자승승려 행사에 동원된 각급 학교의 인원과 예산 전체를 공개하라.

- 등록금 전액무료, 100% 졸업생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당장 이번 2학기부터 등록금 10% 인하를 즉시 시행해라.

- 경찰 수사와 교육부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라.

연말연초 동국대학교 총장선거 및 이사장 선출이 예정되어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및 중앙종회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정치쇼 및 줄서기가 횡행하고 있다. 이번 봉은사 승려의 집단폭력 사건 또한 ‘권력승과 충성경쟁의 합작품’이라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알고 있다.

다시한번 자승 전 총무원장에게 권고한다.

-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를 해체하고 물러나라 !

- 직영사찰 봉은사에서 물러나라 !

2022년 8월 28일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 참고자료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실체?

상월결사 천막안거의 진실은? 극한수행 궁금한 것들

 

※ 교단자정센터 검찰고발 관련 자료 및 언론기사

[교단자정센터] 동국대학교 교비횡령 고발 <운판> - 1차 고발

불교 시민단체 "동국대 전·현직 총장 교비 횡령"..검찰 고발 <연합뉴스>

불교단체 "자승스님 행사에 동국대 교비 써..이사장·총장 고발" - 2차 고발

'교직원 동원·참석 따라 인사평가 차등' 의혹도 제기

상월결사 행사 참석위해 강의 휴강? <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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