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주지 진산식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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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주지 진산식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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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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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태 사과없이 종단정치만
범어사 갈등 현장에 중앙종회의원 대거 동원

8월 29일 범어사 주지 진산식이 열리는 현장에서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상훈 원장은 8월 14일 봉은사 폭력이 벌어진지 2주가 지났지만, 폭력을 행사한 승려 1인만 참회문을 발표했을 뿐 나머지 가담자들은 일언반구도 없다며 종단의 철저한 반성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특히 폭력사태의 배후에 자승 전원장이 있다며 봉은사 회주 및 동국대 건학위원회 총재(고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에는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 바로보는 불교 윤덕만(부산대불생회.93학번)유튜버, 이두석 전 국제포교사 등이 참여했다.

범어사 주지 진산식은 전 주지의 전횡에 항의하는 동산문도회측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전주지가 은사갈이(건당)한 신임주지에게 주지직을 물려줌으로써 더 큰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문도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주지 임명장을 수여한 조계종은 막후 실세로 알려진 자승 전원장의 주도하에 중앙종회의원 전원에게 진산식에 참여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종회 사무처장 우봉 승려의 명의로 보내진 문자에는 호텔농심에 집합해 점심식사 후 단체로 범어사로 이동한다고 통보했다. 중앙종회의원의 참석으로 세를 과시하고 30일 열리는 동산문도회를 위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은 28일의 봉은사 시민집회에 이어 직장 야간 근무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긴급기자회견까지 여는 초인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불교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다음 시민집회가 열리는 9월 4일을 앞두고 자정센터 김보한 사무국장(불력회 회원)은 8.29.월~9.3.토.(6일간) 퇴근후 오후 5시30분~7시30분까지 봉은사 앞에서 매일 500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 5백배를 6일간 모아 3,000천배로 회향함으로써 9월 4일 3차 시민집회로 서원을 모아가기를 발원했다.

 

<교단자정센터 보도자료> 범어사 주지 진산식(취임식)에서 봉은사 폭력승 규탄 1인시위 진행

1.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는 8월 29일(화) 부산 범어사 입구에서 <봉은사 승려들의 집단폭력 규탄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2. 이날 조계종 14교구 본사인 범어사 주지 진산식은 오후 2시에 열렸으며, 1인시위는 오후 1시부터 4시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3. 범어사 입구인 ‘매표소 주차장’에서 진행된 1인 시위는 “지난 8. 14(일) 봉은사 일주문 대로변에서 발생한 승려들의 집단폭행을 규탄하고, 폭력을 묵인 방조한 봉은사 주지(원명)와 회주(자승)의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4. 특히 범어사 주지 진산식에는 8.14 봉은사 폭력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봉은사 회주(자승) 상좌인 조계종 중앙불교박물관장(탄탄)과 포교부장(선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참회와 진실해명 요구를 촉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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