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의 평화방생 순례행사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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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의 평화방생 순례행사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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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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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에 대한 징계요구를 철회하고 봉은사 폭력사건에 대해 참회하라 !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인 봉은사에서 물러나라 !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를 해체하고 물러나라 !
조계종 상왕정치를 중단하라 !

8월 24일 오전 9시,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영천 팔공산 은해사 입구에서 참여불교재가연대가 주최하고 민주연합노조가 함께 한 불교시민사회 은해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원장과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 도명화 지부장(대구), 군위 박석 지부장 및 부산과 군위, 영덕지부에서 노조원들이 참여했고,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시형 총무부장(동국대 인도철학과87)이 함께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봉은사 승려들에 의해 자행된 폭력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에서, 폭력사건의 배후이며 몸통으로 지목되는 자승 전원장은 평화방생순례라는 행사를 조직하여 홀로 초연한척 쇼를 벌이고 있다며 오로지 종단 장악의 목적을 갖고 진행하는 상월결사(회주 자승)의 정치행사라고 지적했다. 봉은사 폭력사태 현장에 자승의 상좌인 탄탄이 있었고, 나머지 관련자인 선업, 지오 승려도 자승에게 은사갈이(건당)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만일 그렇다면 자승 상좌들이 봉은사 폭력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 그런 범죄를 저질렀으면서도 평화와 방생을 거론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했다.

이날 손상훈 원장을 비롯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은해사 산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걷기순례에 참여하고자 은해사를 방문하는 불자들에게 순례행사의 부당함을 적극 홍보했다.

(사진 및 영상 자료는 현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시형 총무부장,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 등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봉은사 집단폭력 참회 없는 평화방생은 허구다

- 집단폭력 몸통이며 배후인 자승 승려는 물러나라 -

 

국민들은 봉은사 승려들의 집단폭력에 분개하고 있다.

8월 14일, 봉은사 승려와 자승 회주의 상좌(제자)들이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 홍보부장에게 똥물을 끼얹으며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빌생했다. 수많은 방송과 뉴스를 통해 보도가 이어졌다. “머리 찍어 내리고 발길질”, “강남 한복판서 승려들 무자비한 폭력”, “승려들 주먹질과 오물 투척. 강남 한복판서 집단폭행” 같은 기사 제목처럼 조계종 승려들의 야만적인 폭력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더 이상 불교는 중생구제를 이야기 할 수 없으며, 불자들은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봉은사 집단폭행의 배후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다

박정규 홍보부장은 조계종 민주노조 활동을 이유로 30여년 가까이 일해 온 조계종단으로부터 2월 28일자로 해고당한 종무원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으나 조계종 총무원은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박정규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계종단의 비리와 불법, 종단을 막후 지배하는 자승승려의 상월선원 수행쇼와 걷기쇼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 되었다. 그는 조계사 앞 복직투쟁과 더불어 징계 를 요구한 종단 실세 자승 전 원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7월 18일부터 봉은사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고, 조계종단의 정상화를 위해 자승 승려가 직영사찰 봉은사 회주와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총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봉은사 소임자들과 동원된 자승승려 상좌(제자)들이 합세하여 합법적인 1인 시위를 하러온 박정규 홍보부장을 백주대낮에 폭행한 것이다. 대한민국 상징이라 하는 코엑스가 내려다보는 공공장소에서 자행된 집단테러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은사 주지(원명)와 회주(자승)는 한마디 유감표명 없이 버젓이 봉은사 행사를 진행하고 대규모 신도를 동원하여 은해사 걷기쇼까지 하고 있다. 참으로 뻔뻔하지 않을 수 없다.

꼬리자르기 사건 처리

사회 여론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자 쌍방폭행을 주장했던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 승려는 참회문 한장 던지고, 지금은 참회한다며 지방으로 사실상 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다.

조계종단 또한 마찬가지다. 바지 총무원은 대국민 유감 표명은 커녕 강건너 불구경 하듯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경찰의 태도는 더 심각하다. 폭력승들의 난동을 방관하여 피해를 가중시켰고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도 않았으며, 봉은사 CCTV 및 똥바가지 등 범죄도구를 압수하지도 않았다. 또한 직접 폭행 가담자가 3명인데도 추가 체포나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사전 준비된 폭력사건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의 실체와 그 배후를 밝혀내어 단죄하지 않는다면 한국불교는 회생하기 어렵다.

적광스님 폭력의 기억

2013년, 자승 총무원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던 적광스님이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의 승려들과 조계사 종무실장에 의해 총무원 지하로 끌려갔다. 현장에는 종로경찰서 경찰과 언론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주대낮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그당시 범죄에 가담한 이들은 벌금 정도로 처벌받았고, 오히려 종단 내적으로는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오히려 승승장구하여 더 고위직으로 영전했다. 이번 봉은사 승려들의 집단폭력 사건도 그당시 사건과 똑같은 상황과 전개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평화방생순례는 쇼다

종단이 폭력으로 얼룩져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된 상황에서, 홀로 초연한척 진행하는 평화방생순례는 쇼일 수밖에 없다. 오로지 종단 장악의 목적을 갖고 상월결사(회주 자승)가 진행하는 것이다. 봉은사 폭력사태 현장에 자승의 상좌인 탄탄이 있었고, 나머지 선업, 지오 승려도 자승에게 은사갈이(건당)했다는 소문이 있다. 만일 그렇다면 자승 상좌들이 봉은사 폭력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 그런 범죄를 저질렀으면서도 평화와 방생을 거론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자승 승려의 키워드 중 하나는 당동벌이黨同伐異다. 자신의 편이라면 비리와 범죄가 있어도 감싸고, 종권에 위협이 되는 인물과 세력에 대해서는 잔인한 징계와 처벌을 서슴치 않았다. 도박, 폭력, 은처자, 부정부패가 만연하면서 바른 말을 하는 이에게는 징계가 뒤따랐다. 명진 스님을 제적하고 종단개혁을 요구했던 설조스님 등 여러명의 스님을 제적한 것이 그 증거다.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중앙종회를 통해 종단을 간접 지배하며 종립 동국대학교에 건학위원회라는 옥상옥 조직을 만들어 총장과 재단이사회를 무력화하고 동국대를 사유화하는 자승 전원장은 평화방생순례라는 걷기 수행쇼를 당장 중단하고 봉은사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봉은사 회주와 동국대 건학위원회 고문(총재)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

최근 2년 동안 교구본사 걷기쇼를 한두번 진행했으나, 올해는 총무원장 선거와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써 다섯 번째 긷기쇼, 정치쇼를 여기 은해사에서 하고 있다.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수많은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외친다.

박정규에 대한 징계요구를 철회하고 봉은사 폭력사건에 대해 참회하라 !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인 봉은사에서 물러나라 !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를 해체하고 물러나라 !

조계종 상왕정치를 중단하라 !

 

2022년 8월 24일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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