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폭력 규탄 제4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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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폭력 규탄 제4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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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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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폭력 규탄 4차 시민집회
108배로 비폭력 평화 염원
폭력 배후 자승 전원장 규탄
신논현역에서 은정장학재단까지 거리행진

봉은사폭력 규탄 제4차 시민집회가 9월 18일 봉은사 앞에서 열렸다. 이미 10시부터 폭력 피해자 박정규 부장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 옆에서는 불광사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불광사 신도회의 1인시위가 있었다.

11시, 4차 시민집회는 ‘비폭력 평화를 염원하는 108배’로 시작했다. 불력회 박종린 지도법사의 인례로 시작한 108배에는 박정규 부장을 비롯한 참가대중들이 동참했다. 박종린법사는 108배를 마치며 자승 전총무원장을 크게 꾸짖고 민주시민들이 바라는 소망대로 욕망에서 벗어나라고 사자후를 토했다.

이어 자유발언에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가 자비로운 분노에 대해,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이 봉은사 특수폭력대책위 활동을 소개하였다. 박정규부장은 폭행사건이 발생한 뒤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9월 14일부터 조계사 앞 복직투쟁을 재개했고, 18일 봉은사 앞 1인 시위도 다시 시작했다. 이날 1인 시위 뒤에 시민집회에 동참한 박정규 부장은 박용규 지부장의 발언에 이어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진행 사항도 밝혔다.

박정규 부장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시민집회 참가자들은 신논현역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지나가던 초등학생 여자아이는 피켓을 유심히 들여다보고는 “맞는 말이네”라고 하여 활동가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신논현역에서 은정불교문화회관까지 15분가량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한 참가자들은 은정회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이어나간뒤 4차 시민집회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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