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폭력, 자승불교의 민낯, 박정규부장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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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폭력, 자승불교의 민낯, 박정규부장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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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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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4일, 되풀이된 폭행
봉은사 승려들로부터 똥물 뒤집어쓰고 폭행당해
자승 스님 비판 이유, 과잉충성으로 현행법조차 무시

조계종에 또다시 폭력이 일어났다. 강남원장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선거개입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조계종 민주노조 박정규부장이 봉은사 승려들로부터 똥물을 뒤집어쓰고 집단폭행을 당했다.

지난 8월 12일 1인시위를 가로막는 불법을 저질렀던 봉은사 출재가 종무원들은 14일 일요일 오전 일찍부터 일주문 앞에 나와 폭력을 예고했다.

봉은사는 안내방송을 통해 “지금 봉은사 회주이신 자승 큰스님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시위를 계속 이어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봉은사 불자들이 더 이상 그냥 두면 안되겠다 강력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여법하게,..,그렇다고 달리 대응하면 안되니까 거기서 같이 경전을 독송한다던지 저희 사중의 지금 캠페인들을 진행을 한다던지 하는 차원으로 대응을 할테니까....”라며 박정규 부장의 1인시위를 강력 저지할 뜻을 밝혔다.

당시 일주문 앞에는 경찰도 출동해 있었다.

박정규 부장이 1인시위를 시작하려 하자 봉은사 출재가 종무원들이 달려들어 피켓을 빼앗으려 했다. 박정규부장이 저항했지만 중과부적으로 피켓을 빼앗겼고, 종무원 한 명은 붉은 플라스틱 통에 인분을 들고 나와 뿌리기까지 했다. 계속해서 박정규부장을 폭행하려하자 경찰이 저지했지만 봉은사 승려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힘에 부쳐 넘어진 박정규부장을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 스님이 발로 밟았고, 검은 마스크를 쓴 또 다른 스님은 쫓아와 발길질을 했다.

경찰 여러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승려들의 계속되는 폭행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박정규부장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의 폭행은 2013년 조계사 앞에서 벌어진 적광스님 폭행사건을 연상케 한다. 당시 자승 스님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던 적광스님은 호법부 승려들과 종무원들에게 총무원 청사 지하로 끌려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환속원에 지장을 찍어야 했다. 스님은 이후 폭행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폭행 가담자들은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인정받았음에도 종단 안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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