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폭력규탄 9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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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폭력규탄 9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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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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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수사
오히려 자승원장의 로비에 놀아나는 국회

봉은사 앞에서 폭력을 휘두른 승려들의 행패에 놀란 시민들이 폭력 행위자 처벌과 관계자 사과를 요구하며 일요일마다 봉은사 앞에 나선지 벌써 9번째가 되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김보한 사무국장의 사회로 11시에 봉은사 앞에서 시작한 9차 시민집회는 평화 비폭력 발원 108배로 문을 열었다.

불력회의 덕암 박종린 대표법사의 인례로 사성염불로 108배를 진행한 뒤에 시민발언으로 이어졌다. 부산에서 올라온 유튜버 윤덕만 선생(바로보는 불교 운영)과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이 발언했다.

폭력사건이 일어난지 두달이 넘어 9주차에 이르렀다. 9시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다뤄졌던 폭력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곧 기소할 것처럼 말하던 경찰은 현재 사건을 붙잡고만 있다. 현장에서 폭행을 직접 목격한 경찰은 폭행 가담자를 구속수사 하기는커녕 검찰송치를 이유없이 계속 미루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폭행의 배후로 의심되는 강남원장 자승 스님의 초대를 받아 봉은사를 방문하고 로비를 받았다.

이에 ‘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는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폭력사건을 처리해야 할 경찰의 직무유기를 바로잡기를 국회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9차 시민집회에서는 은정장학재단까지의 행진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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