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폭력규탄 11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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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폭력규탄 11차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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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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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시민집회 11차로 마무리
박정규 부장 복직과 사건 검찰 송치 등은 성과
폭행 가담자 처벌과 배후 규명은 과제

봉은사 폭력규탄 11차 시민집회, 2022년 마지막 시민집회가 11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봉은사 앞에서 열렸다.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은 종단 폭력의 뿌리를 자승 전총무원장의 고백에서 찾았다. 자승 전원장은 “내가 은사스님으로부터 배운 것은 절뺏기와 정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생각도 없었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이러한 폭력은 대를 이어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단은 종단을 향해 바른말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던 박정규 부장을 244일만인 11월 1일자로 복직시켰다. 그러나 8월 14일의 폭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무런 사과도 없고 폭행가담자에 대한 조치도 없는 상황을 통탄하며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끝까지 조계종 민주노조는 시민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은, 자승 전원장이 8.14 폭력 사태의 배후이며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했다.

김종연 조계종을 사랑하는 불자모임 대표는 1차부터 11차까지 봉은사 앞 시민집회에 모두 참석했다며, 박정규 부장의 복직과 강남서에서 검찰로 사건 송치 등의 성과를 이루어낸 것에 대해 뿌듯하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집단폭행을 책임져야 할 봉은사 주지 원명은 물러나지 않고 있으며 한국불교의 사자충인 자승 전원장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건재함을 비판했다. 김종연 대표는 봉은사 신도들이 깨어 일어나 자승 전원장을 봉은사에서 퇴출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비폭력 평화를 발원하고 이태원 참사 희상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108배를 함께 올려 11차에 이르는 시민집회를 회향했다. 108배 인례는 덕암 박종린 불력회 법사가 이끌었다.

박종린 법사는 대형 참사의 몸통은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렬이며, 한국불교 참사의 몸통은 상왕 자승이라며, 이태원에서의 3천배와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의 108배 모두 이들을 물리쳐 달라는 간절한 기도라고 말했다.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은 이번 11차 시민집회로 2022년 봉은사 폭력규탄 시민집회는 마무리한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활동은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승 전원장에 대한 모니터링은 쉬지 않겠으며, 필요하다면 2023년 3월 이후에 다시 시민집회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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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22-11-07 15:27:06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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