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경제 (취업과 노동), 10기 눈부처학교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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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경제 (취업과 노동), 10기 눈부처학교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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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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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박사의 눈부처학교 3강
인류의 위기 앞에서 더이상 기존 생존방식은 곤란
자본주의 생산방식을 근저에서부터 성찰해야 할 때

눈부처학교 3강이 9월 19일,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 열렸다.강사는 김광수박사. 최근 한달간 지구를 강타하고 있는 폭우와 지진 등의 공포스런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 2편을 보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광수박사는 지금 인류가 당면한 문제는 제2의 러다이트운동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성장신화에서 벗어나 탈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불교는 본래 욕망과 욕구를 제어하는 수행의 종교이며, 경쟁과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수행은 누구에게나 힘든 것이지만, 수행 없이는 문제 해결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천 방법으로 '자발적 가난'을 제시한 김광수 박사의 제안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닐 수 없다. 

(9월 26일 강의 동영상을 뒤늦게 업로드 했습니다)

 

불교와 경제 (취업과 노동)

눈부처학교 제10기 3강, 2023. 9.19

1. 기후위기, 지구파괴

기후위기: 폭염, 홍수, 산불, 지진, 해일, 해수면 상승. . .

(1)고온, 건조-> 산불-> 폭염,(수증기, 매연 대기오염)-> 폭우, -> 농작물 손실, 대규모 기아

-> 내전

평균기온 상승= 대기권의 온실효과 때문(탄산가스, 메탄가스, 오존, 프레온)

대부분 화석연료에서 기원한다. (화석연료= 에너지 소모)

화석연료 에너지= 생산을 위한 것과,

생활의 편리(소비, 자동차, 비행기, 냉난방. . )

전기 생산 –원자력, 석유, 석탄/ 태양광, 풍력.(1/10)

자원파괴: peak oil, 셰일석유-> 지구기반침하, 희토류,

(2) 해수면 상승, 빙산의 녹음 (그린랜드, 북극해, 남극해) 대부분의 인간문명이 잠김, 6m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막대한 메탄가스(CH3) 방출 (온실효과가 탄산가스의 6배)/

미지의 바이러스

(3) 생존자연 파괴: 아마존, 보르네오밀림, (커피 바나나 농장, 야자유, 차, 축산. . .)

숲의 파괴 => 인수공통 전염병, 코로나19, 악성 괴질(주기적으로)

영국은 축산을 위해 인도 대륙을 황무지로 만들었다.

 

2. 대안적 성장? :

①지속가능한 성장?, 생태적 성장?, 그린에너지 (풍력, 조력, 태양열)-가능한가?

전기자동차로 가능한가. 전기차(배터리- 리튬광산, 염호에서 얻는다. 콩고 광산에서 코발트를 얻는다)

②평균기온 1.5도 상승하면 지구의 종말. 급속히 열탕으로 가속화 (IPCC)

(산업화 이후 지난 400년동안 1.1도 상승)

③ 탄소중립이란? (목표-2030년까지)

④ RE 100의 허황됨 (신재생에너지 100%)-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구두선에 그침.

신재생에너지란? - 오직 풍력과 태양광뿐. 이들 건설자체가 지구파괴이다.고압선. .

그러므로 결론은 => 탈성장, 무성장, 비성장밖에 없다.

 

3. 자본의 속성, 기업의 속성

자본이란 말 자체가 성장과 생산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성장, 생산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

스스로는 생산과 소비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생산과, 소비 = 모두 지구파괴

시장자본주의의 부정적 현상들:

① 지구파괴, 자원파괴, 기후위기

② 부익부 빈익빈(양극화, 빈곤대중의 양산)

잘 살자고 하는 것인데, 대중이 빈곤하다면 무엇을 위한 발전인가.

② 경쟁사회의 고통-평생 경쟁한다. (경쟁의 결과-좋은 물건?)

④ 자본은 지구를 파괴하면서도, 자연을 원료로 생산하면서도, 댓가를 치르지 않는다.

⑤ 불공정: 독점, 최고의 권력(시장지배),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댓가

기업을 위해 사회가 댓가를 치른다.

⑥ 무역자유화, 세계는 신식민지배- 원료착취, 노동력 착취, 소비시장 (인도)

⑦ 무기와 전쟁도 성장-성장을 위해서 전쟁을 유발한다

 

4. 방법은? -탈성장 밖에는 없다

생산을 하지 않고, 소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꼭 필요한 자원은 20%도 되지 않는다. (사치재, 편의재, 필수재-생존재)

사람마다, 사회마다 다르지만,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여기서, 자발적 가난의 철학이 필요하다. = 소욕지족, 아나바다의 생활

 

5. 가능한가?

(1) 욕망과 욕구의 제어, = 수행

- 현대사회에서 욕망과 욕구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다.

- 자본이 욕망과 욕구를 창출한다. (자본의 노예가 된다) affluenza

광고, 소비촉진, 마케팅. . .

- 인간은 경쟁심, 우월감으로 자극받는다. (과시적 소비)

-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은 소비로서 보상받으려고 한다. (교육이 필요하다)

- 물질이나 소비가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맹목적 성장, 맹목적 소유}

모두가 돈에 눈이 멀어있다. (부자되세요-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부자가 되기 위한 엄청난 댓가, 그라나 부자는 불가능하다.

(2) 경쟁에서, 소유에서, 물질에서 벗어날 때, = 지구는 구원되고 개인이 구원된다.

한가의 시간, 가족과 이웃과의 시간, 취미와 수행의 시간. (코로나 후의 노동력 부족)

원시인은 하루 2시간만 일하면 된다 - 필요 없는 물건을 생산하지 않으니까.

쓰레기를 생산하기 위해 귀중한 인생의 시간을 보내면 안된다.

인생의 목적이 돈이 아니라는 자각.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자각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성찰과 수행과 인생공부를 통해 얻어진다.

이상사회가 불가능하거나, 멀지 않다. 그것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지구멸망의 앞에서.

(3) 수행은 원래 힘든 것이다.

그러나 수행을 하면 행복과 만족이 찾아온다. 가난하면서 행복해 지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행복해 진다는 것은 수준 낮은 인생이다.

자신의 정신적 수준을 높여서 돈이 없이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자본주의와 지구파괴를 막는 길이다.

사치재 – X

편의재 – X

필수재(생존재)

 

6. 자발적 가난 3박자

a 지구를 구한다. (안 쓰고, 안 사고) 극단적으로 사지 않는다.

돈없이 사는 노력 자체가 수행이다.

⇨ 공장을 멈추도록 해야 한다. 필수생존공장만을 제외하고는.

사치재 공장은 모두 문을 닫고, 편의재 공장도 제한적으로 운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구가 살려면.,

엄청난 과잉생산을 막아야 한다.(탈성장)

(옷, 음식, 육류, 양식, 하우스재배, 과일, 아파트, 소모품, 병원, 자동차, 비행기, 세계무역규모)

탄소제로가아니라, GNP zero가 되어야 한다.

(지엔피는 거래량, 거래금액으로만 계산한다. 상행위가 이루어진 경우만)

b. 개인의 입장에서는 ?-> 대규모 실업. 모두가 노는 사회가 된다.

(그러나, 필수 생존재는 풍족한)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기본소득과 연금 등의 보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인은 살기 위해서 극도로 지출을 제한해야 한다.

(방법 노하우)

택시, 자가용 없애기, 지하철, 걷기로만 다니기

해외여행- 화물선과 완행기차로만/ 국내여행으로 대신한다.

(노숙의 생활화) 비행기 죽어도 안 타기.

책은 반드시 헌책으로만 산다. 당근마켓 최대활용 (아나바다)

음식은 절대로 남기지 않는다.

육식을 하지 않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두부)”을 먹는다

병원값, 약값을 아낀다 – 운동 철저, 예방 철저 (애국행위), 등산 철저

- 지방에서 산다. (지방은 빈 집도 많고, 아파트도 너무 싸다)

서울에서 살 이유가 없다. (취업과 학교가 아니라면)

지방에는 학교도 많다. 공부를 꼭 학교에서 해야 하는가. (학교는 죽었다-일리치)

경쟁을 빗겨간다. (왜 경쟁하는가-돈벌기 위한, 좋은 직장 얻기 위한)

자발적 가난의 연대, 서로 도움. 자료의 공유, 노하우를 공유

c 자발적 가난을 즐기자

= 자발적 실업 (누구나 놀 권리가 있다. 자기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주님을 섬길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 (안식일, 일요일의 의미)

자본은, 회사는, 경쟁은, 사회는, 국가는 나의 시간을 빼앗는다. (=나의 인생을 빼앗는다)

= 미카엘 엔데의 모모.

우리는 수행(명상, 참선, 염불수행)을 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종과 함께할 권리, 애들과 놀 권리, 취미생활의 권리, 산책할 권리.

공유경제의 활용 (도서관, 지하철, 버스, 인터넷,)

하늘이 준 공유경제 –물, 바람, 태양, 산, 강 자연물, 시간, 마음.

 

Q1) 가족이 있는데 가능한가?

답: 그러니까 결혼이 매우 중요하다. /

맞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살아야 한다. (부처님처럼)

Q2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한가?

절대로 아니다. 정치가 탈생산의 이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생산과 소비를 포기하지 않으면 정부는 실행할 수 없다.

세계화는 자본이 지구를 파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

(자국에 이익이 된다고 해서 이해득실을 따져서는 안된다 - 다른 나라 자연은 파괴되어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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