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19년, 다시 개혁의 발걸음을 시작하며, ‘승리의 기록, 적폐청산 불교 시민 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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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9년, 다시 개혁의 발걸음을 시작하며, ‘승리의 기록, 적폐청산 불교 시민 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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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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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p-326p
- 4장 1절, 불교 적폐에 대한 투쟁 지속
- 또다시 동국대 총장선거 개입
- 언론탄압은 불법, 법원 판결로 쐐기
- 개혁요구 승려 54인에 대한 징계보복 시도 외

이기흥 신도회장 겸 대한체육회장 공직 사퇴 촉구

2019년 새해 벽두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공개했다. 이를 시발로 한국 체육계의 어두운 면이 연일 들춰졌다. 이들 범죄가 계속 은폐되어온 것에는 체육계 지도부의 방조가 있었다는 언론 고발이 이어지면서 현재 한국체육계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의 책임론 또한 불거졌다.

게다가 이기홍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지내오면서 조계종단의 각종 적폐를 오히려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2018년 언론에 보도된 휘슬링락 골프회동의 중심인물이기도 했다. 불교를 고위층 로비창구로 전락시킨 이기흥 신도회장은 더 이상 불교의 얼굴로 활동하지 말라며 불교개혁행동은 1월 11일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불교개혁행동은 공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에서 자승 전 원장과 이기흥 신도회장의 특별한 관계를 지적했다.

“이기흥 회장은 불교 내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하여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는 해종언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언론탄압 조치가 시행되자 맨 먼저 환영 성명을 발표하였다.

자승 전 원장의 세속의 동생을 태릉선수촌 부촌장으로 임명하였고, 자승 전 총무원장과 같이, 태광 골프상품권으로 공짜 골프를 즐긴 로비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공중파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설정 전 총무원장의 의혹을 무마하려고 만든 교권자주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였고, 현재는 동국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계종의 실권을 잡고 있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대체 불교계 짬짜미가 일어나는 음습한 구석에 그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러한 이기흥 회장이 대한체육회장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체육계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개혁요구 승려 54명에 대한 징계 보복 시도

2019년 9월 19일, 원행 총무원장이 당선된 뒤 조계종이 추진해온 개혁요구 승려들에 대한 보복이 공개되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2018년 11월 제213회 정기회의에서 해종행위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제민 스님, 이하 해종특위)를 다시 구성했다. 당시 “종단 및 종단 소임자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으로 비방하고, 총무원장 퇴진, 중앙종회 해산 등을 외치는 각종 집회를 진행하고 우정공원에서 단식농성 등을 진행한 것을 해종행위로 규정하고, 종단의 명예와 위상을 심각히 훼손시킨 해종행위자들을 조사”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위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9월17일까지 소위원회 6회, 전체회의 3회, 워크숍 1회 등을 통해 해종행위자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며 2019년 9월 19일 개원한 제216차 임시회 자료집을 통해 해종특위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특위는 2017~2018년 조계종 혼란 사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54명을 종단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킨 해종행위자로 지목하고 이 가운데 해종행위 참여와 참회 정도에 따라 핵심주동자 18명, 주동자 5명, 동조자 7명, 단순동조자 24명으로 분류했다. 핵심주동자 가운데는 현직 원로의원도 포함되었다.

’승리의 기록, 적폐청산 불교 시민 운동사‘는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구 불교개혁행동)에서 2017년에서 2018년에 걸친 불교시민사회의 적폐청산 투쟁을 정리하여 발간한 자료집입니다. <지식정보플랫폼 운판>에 책 내용을 연재함으로써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린 자료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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