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총장 후보 3인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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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총장 후보 3인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 운판(雲版)
  • 승인 2022.12.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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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공개질의
"동국대 총장은 상월결사 장학생이어야 하나?"
건학위원회 해체 의사는?

동국대학교 20대 총장 최종 3인 후보가 정해졌다. 1227일 동국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는 등록한 6명의 후보 가운데 현 총장 윤성이, 윤재웅교수, 임중연 교수 3인을 최종후보로 선정해 재단이사회에 추천했다. 총장을 결정하는 이사회는 202315일 열린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1229, 이 세명의 총장후보를 향한 공개질의서를 공개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총장후보 3인에게 보내는 시민단체 공개질의 라는 제목의 공개질의서에서 동국대 총장은 상월결사 장학생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진 교단자정센터는 3인 후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현 윤성이 총장은 교비횡령의혹조차 해명하지 못하면서 총장재임에 도전하고 있다며 건학위원회라는 조직의 학교지배를 막아내지 못한 책임을 추궁했다.

윤재웅 교수에게는, 수업을 방기하고 상월결사 순례행사를 쫓아다닌 것을 지적하며, 지나친 충성경쟁으로 교수의 본업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총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특히 상월선원에서 자승 전원장이 낙서한 어쩌라구를 모티브로 시집을 만들어 자승 전원장을 칭송한 아부를 꼬집었다.

임중연교수 또한 다른 두 사람처럼 눈에 띄게 상월결사에 충성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상월선원 당시 무문관 체험에 참여한 점을 지적했다.

결국 20대 동국대 총장 선거 최종 후보 3인은 동국대학교의 발전이나 학교의 자율과 독립보다 자승 전 원장에 대해 충성경쟁을 해온 이들로 결정되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한국불교의 장자종단 조계종의 유일한 종립학교 동국대학교는 종단 권승의 먹거리로 착실하게 전락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2014년 동국대 총장선거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개입한 이후로 동국대학교의 자율성은 심각하게 침해되어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며, 총장과 재단이사회 위에 군림하는 건학위원회라는 옥상옥의 조직을 해체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총장 후보 3인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의롭지 못한 이런 총장선출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의 비판과 감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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