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과 지도자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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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과 지도자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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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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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자정센터 입장문 발표

 

교단자정센터는 1월 15일 "조계종 총무원장과 한국불교 지도자들에게 묻는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문 종교인의 책임지는 자세, 조계종 고위직의 부끄러운 민낯을 청산하고 책임지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입장문>

조계종 총무원장과 한국불교 지도자들에게 묻는다

: 전문 종교인의 책임지는 자세, 조계종 고위직의 부끄러운

민낯을 청산하고 책임지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길 촉구한다

1.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 2011822일 한 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국사 종상, 장주 승려의 상습 도박사건에 대한 철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조계종 일부 고위직 승려들의 상습도박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특히,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을 맡은 법주사 주지의 검찰 기소는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사건이다.

지금 사찰에 불지른 방화범임에도 불구하고 소신공양이라며 우상화하고 있는 자승 전원장은 스승(은사)이 물려준 은정빌딩에 상습도박장을 개설해 16여명의 인사가 유명사찰의 주지 자리를 판돈으로 거래하는 장난을 했다는 의혹이 일반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제라도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차기 지도자 후보군들은 공개적으로 드러난 도박사건관련자, 등 사회적 위법행위 폭력사건 관련자, 해인사 전 주지 승려에 대한 조계종 호법부 조사호계원 심판절차를 거쳐 조계종 자체의 엄정한 종법질서를 바로 잡기를 촉구한다. 자기 세력, 자기 식구 감싸기로는 시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수 없다. 도박, 폭력, 종법위반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인사들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스스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기간을 갖도록 조치하는 결단부터 시작해야 한다. 해인사 전 주지 현응, 법주사 주지 정도, 각종 폭력사건에 가담한 승려들에 대한 처벌착수와 인사조치를 촉구한다.

2. 조계종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를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해야 한다. 먼저, 동국대 구성원부터 동국대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조계종에 건의 제안하길 바란다. 조계종의 종립대학이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학생들과 학부모 동문들에게 지지를 받기위해 내 디뎌야할 첫 조치는 무엇인지, 동국대학교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심각하게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고 조계종에 긴급 건의하는 절차가 우선이다.

이후 조계종과 특히 조계종 중앙종회, 법인이사회는 건학위원회라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 만들어 놓은 굴절된 조직과 인사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사립대학의 오랜 관행이라는 미명아래 답습되는 낙하산 인사, 이권관여 겸직 인사 등 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누려야할 사회적 유산을 제 위치로 되돌려 놓을 시점이다.

3. 조계종은 경기 나눔의집 명예회복을 위한 특단의 방법을 내놓길 촉구한다. 수많은 후원과 자원봉사를 해온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국가기부, 공공기관이 운영토록하는 특별한 방안을 내놓고, 시민들과 소통하길 촉구한다.

4. 조계종 중앙종회는 국고보조금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계종법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국가 지방자치단체에 회계 공시기준을 마련하여 공포하라.

5. 조계종 총무원은 현직 대통령초청 신년 종교행사를 즉각 취소하라. 헌법을 유린한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의 조계종 승려대회처럼 특정한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모양새를 만드는 종교행사는 중지하라.

6. 조계종 총무원은 약 1만여명의 조계종 승려 설문조사를 실시해 바람직한 종교행사, 승려 사회복지 개선, 신 노후세대 75~95세 승려를 위한 긴급 종책을 마련하여 제시하라.

7. 조계종 총무원은 건강한 종단의 운영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단식과 비판적인 발언을 하여 징계받은 설조, 원인, 명진스님 등의 징계를 철회하고 화합종단의 길을 제시하라.

이상입니다. 문의 : 02-2278-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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