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함께한 일본군성노예제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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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함께한 일본군성노예제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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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7.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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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사회노동위와 불교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진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매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단체를 신청하여 진행했다. 올해 7월 16일 낮 12시 수요시위는 저변을 넓혀 불교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제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공동주관단체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성평등불교연대 · 불교환경연대 · 실천불교승가회 · 신대승네트워크 · 대한불교청년회 ·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이름을 올렸다.

(구)일본대사관 평화로 (소녀상 옆)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의기억연대 율동팀과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의 여는 노래에 이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철스님의 인사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에 이어 추모기도가 이어졌다.

지철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내란 책임자들 엄단과 검찰개혁 못지않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이재명 대통령께 요청하고, 일본정부도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발언 시간에 유주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은 90년대에 대불련이 오랜시간 수요시위를 함께해온 인연을 상기하고, 기억함으로써 배우고, 연대함으로써 함께 치유하고자 한다고 발언하면서 모두가 함께 연대하여 보다 더 큰 목소리를 냄으로써 일본의 사과와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하자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옥복연 성평등불교연대 공동대표는 세계 역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위를 지속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일본의 반인륜적 죄악과 우리 민족에게 가해온 적대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고통의 역사 앞에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성평등한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성평등불교연대’도 함께” 걷겠다고 다짐했다.

중간에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의 노래공연이 펼쳐지고 다시 참가 단체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은 여전히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하지 않은 채 역사를 왜곡하고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면서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라.”고 외쳤다. 또한 핵폐수 해양투기를 중단하고 자국 내에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재명 정부는 정의와 평화의 관점에서 일본 정부의 잘못을 바로 잡고 동아시아와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공동협력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일문스님(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상징적인 사안입니다.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것이자 세계평화를 위한 길”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했던 불교지만 오랜 역사만큼 진실로 최선을 다해왔는지” 반성하면서 “불교가 신뢰를 회복하고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가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이현숙(신대승네트워크) · 윤정은(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이준범(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님이 제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를 낭독했다.

제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광복 80년, 역사정의 · 주권 · 평화 실현을 위해 다함께 같이 가자

현재는 과거의 결과물입니다

일본 식민지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쟁범죄를 사죄하기는커녕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세계 곳곳에서 자행하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분쟁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대한민국 주권을 침탈하고 있고, 미국·일본·한국 군사동맹을 추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군국주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과거의 전쟁범죄를 참회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광복과 함께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대한민국에는 일장기까지 내걸며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반역사적인 세력이 존재합니다. 현재 이곳에도 일본군성노예를 부정하며 혐오와 증오의 언사로 역사를 부정하는 인간같지 않은 존재들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민족정기를 바로잡지 못한 현실에서 반역사적인 12.3 내란까지 발생했습니다. 대한민국 대법원이 판결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부정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 최근의 일입니다.

단죄되지 못한 일본 제국주의 역사로 인해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등 인종학살과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일본의 진정어린 전쟁범죄에 대한 인정과 공식 사죄는 세계평화를 위한 길입니다. 내란과 외환 범죄 청산은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미래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습니다. 헌법에 기초해 우리는 12.3 내란 및 군사반란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출발시켰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일본군에 맞서 싸우며 평등인권을 외쳤습니다. 비폭력 3.1독립선언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하고 독립투쟁을 전개했습니다. 6.10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화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12.3 내란에 저항한 민중혁명을 통해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당당하게 외교를 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합니다. 밖으로는 국민주권에 기반해 일본과의 외교, 협력을 전개해야 합니다. 과거를 치유하고 현재의 올바른 관계 정립이 되어야 공동번영의 미래가 열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주권정부는 당당하고 정의롭게 일본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미래 공존을 위한 협력을 해나가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 세계평화를 위해 대한민국과 일본은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일본의 용기와 책임 있는 자세와 조치는 그 출발점입니다.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주권자로서 지혜롭고 용기 있게 역사를 책임져 왔습니다. 수많은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평화를 지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큰 소리로 요구합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세계평화에 앞장서라!

하나, 한국 정부는 피해자 중심 원칙을 한일외교 기준으로 하여 문제해결에 앞장서라!

하나, 한국 정부는 역사 부정과 혐오테러에 국가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라!

하나, 우리는 어떠한 전쟁도 거부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2025년 7월 16일

제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대한민국 불교도 일동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성평등불교연대 · 불교환경연대 · 실천불교승가회 · 신대승네트워크 · 대한불교청년회 · 정의평화불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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