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요를 대중가요로 새로운 시도
12월 9일, 대불련총동문회 대학전법센터에서 “알았네” 대중가요 발표회가 열렸다. 대불련총동문회(회장 최승태)와 사단법인 대불(이사장 명호근)이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의 오도송을 기반으로 만든 찬불가요 겸 대중가요 “알았네”와 “마음타령”을 대중가요로 만들어 공개한 자리다.
용인 반야선원에 세워진 자광스님의 오도송(悟道頌)을 보고 불법의 대의를 설파했다고 여긴 총동문회 최승태 회장이 스님의 허락을 얻어 대불련 동문 작곡가와 가수를 섭외하여 노래로 만들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권노해만 작곡자는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한 불자가수 겸 작곡자로써 장윤정, 송가인, 정동원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해왔다. 권노해만 작곡자는 부친께서 스님이셨다며 한문 불전을 한글로 널리 알리려 애쓴 부친에게서 받은 감화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노래를 부른 양슬기 민요 가수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로써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재학시절 대불련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마하마야페스티벌에서도 공연하는 등 불교계 여러 행사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노래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도송”의 원문과 달라진 부분이 많지만 자광스님은 “이해하기 쉽고 흥얼거릴 수 있다면” 좋다며 표현은 달라져도 뜻은 달라지지 않다고 흡족해했다. 25년간 군법사 생활을 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자광 스님은 군종특별교구장을 지내고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내는 등 포교에 남다른 원력을 세우며 지냈다.
이날 작사자 권한을 대불련총동문회와 사단법인 대불에 양도한 자광스님은,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저작권을 포교에 잘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광 스님은 신라시대 원효 스님이 박을 들고 저자거리를 돌아다니며 대중 속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며 불법을 전파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지금 시대에 맞는 포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불련총동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히 음악적 아름다움을 넘어, 선지식의 깨달음을 일상 속에서 음미할 수 있는 교학적·예술적 가치를 지니며, 불교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포교 방식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대중가요 제작의 의미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