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파사나 수행법] 에인다까 사야도 초청법회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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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파사나 수행법] 에인다까 사야도 초청법회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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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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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담마마마까 국제선원장
동국대학교 대각전
2019년 6월 17, 18일

위파사나 수행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 에인다까 사야도의 이틀에 걸친 위파사나 수행법 교육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미얀마 담마마마까 국제선원장인 우 에인다까 사야도는 직지사 백련암, 사단법인 자비명상의 초청으로 6월 17, 18일 양일에 걸쳐 동국대 대각전에서 위파사나 수행이란 어떤 것인지 강의와 수행지도를 행했다.

수행을 위해 미얀마를 비롯 테라와다전통의 태국과 스리랑카 불교사원을 직접 방문하여 수행하는 이들도 많다. 재가불자들만이 아니라 출가 수행자들 가운데서도 이미 많은 분들이 위파사나 수행을 배웠고 보급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미얀마 불교는 마하시 사야도라는 걸출한 스승의 출현과 아울러, 오랜 군부독재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가 최소화된 덕에 수행전통이 온전히 유지되어왔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간화선 전통의 수행을 자랑스러워하는 한국불교는 위파사나 붐에 대해 한편으로 불편해 하는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한국 선원 일각에서도 안거철에 방부를 들인 스님 가운데 위파사나 수행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 다른 측면에서, 테라와다(상좌부)불교가 시대와 지역을 거치며 대승불교로 전환된 역사성을 무조건 부정할 이유가 있는지 질문해본다. 초기 불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테라와다불교의 위파사나 수행만을 절대시하는 것은 동북아 한중일 불교의 많은 위대한 스승들의 성취와 그들의 가르침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파사나 수행처의 체계적인 수행법과 스승의 정기적인 인터뷰 등은 실천해본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따라 하면 성취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화두 하나 던져놓고 알아서 가라는 방임형 간화선 수행과 비교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영상이 긴 탓에 도입부의 삼귀의와 오계 부분을 삭제할까도 생각하였으나, 이 또한 미얀마 불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여겨 길더라도 그대로 두었다. 건너뛰지 말고 차분히 전 과정을 따라가며 시청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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