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비구니 스님의 삶과 역할”, 불교평론 열린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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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비구니 스님의 삶과 역할”, 불교평론 열린논단
  • 운판(雲版)
  • 승인 2025.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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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불교평론 열린논단이 10월 30일 충무로에 있는 동국대학교 동문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강의를 담당한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의 전문연구원 전영숙 박사는 2024년 민족사에서 발행한 ‘역사 속 한국 비구니’를 대표집필했다.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의 저서로 책 표지에는 소개되어있고 글은 전영숙이 쓴 것으로 되어있다. 이밖에도 본각 , 수경 , 원광 , 최병헌 , 김광식 , 조은수 , 하춘생 등이 감수자로 표기되어있다. 비구니계에서 공을 많이 들인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소개에 따르면 ‘역사 속 한국 비구니’는 40여 종이 넘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 기록된 비구니스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아 서술했다고 하고 있다.

비구 중심의 한국불교사 속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와 역할, 위상을 추상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고, 역사적 문헌과 자료를 동원하여 정립했다.

근현대 문중 중심의 비구니스님에 관한 책은 몇 권 있었지만, 불교가 시작된 삼국시대부터 문헌 속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고, 아주 촘촘히 조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속 연구를 위해 1차 자료, 한문 자료를 모두 책 뒤에 첨부하고 있다.

이날 열린 논단은 책 가운데서도 특히 조선시대 비구니들을 중점 소개하였다. 왕실 출신 등 출신이 고귀한 비구니들이 한글 창제와 보급에도 널리 힘을 보탰으며, 유학자들의 존경을 받은 비구니도 있었고 동사열전에도 비구니가 수록되었다는 등 간과하기 쉬운 비구니 불교역사를 다시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1시간에 걸친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다.

질문1. 일본 비구니 승가 성립을 도운 백제와 고구려 비구니들 사료는 풍부한가?

질문2. 일본 비구니계는 한반도 불교의 도움을 언급하거나 인정하는 학자가 있나?

질문3. 고려는 물론 조선 초까지도 여성 지위가 높았는데 왜 비구니 승과고시는 없었나?

질문4. 여성인 비구니가 여행하며 머물 수 있는 곳이 따로 있거나 비구니만의 사찰을 따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었는지?

질문5. 여성 출가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허용되었나?

질문6. 불경언해 사업에 기여한 여성불자들에 대해 좀 더 말해주기를

질문7.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비구 승단으로부터의 독립성이 어디가 더 강했나?

질문8. 남편이 죽거나 해서 비구니가 되는 경우가 조선 후기에 많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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