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가 내리는 4월 22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 불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모였다.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살의 원력으로 기후위기를 넘어 생태사회로 전환하자는 뜻을 불자들에게 전파하는 자리였다.
비가 거세게 내려 인사동까지의 캠페인 행진은 취소하고 일주문 아래에서 12시부터 1시까지 조계사를 참배하는 이들에게 지구의날을 알리고 서원을 세웠다.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이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녹색불교교육원 원장 재마스님 등 스님들과 불교환경연대 정성운 운영위원장, 박승옥 햇빛학교 교장, 이주연 대불련 회장 등 3명, 불교아카데미 서경혜국장, 이연숙님, 한혜원 님 등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1시간 동안 캠페인을 벌인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으로 이동하여 2시부터 대화마당을 열었다.
대화마당 첫 번째 발제는 박승옥 햇빛학교 교장이 열었다. ‘기후지옥. 불평등,AI시대:불교인의 행동과 대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이제는 피해갈 수 없는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인가 질문을 던졌다. 박승옥 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명체로 깨어나는 일이 중요하고, 사회성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처님 가르침이 사회적 실천을 강조했는데 변질되어 개인 깨달음만을 강조하는 것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보살의 삶을 다시 조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바꾸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민정희 국제종교기후네트워크 사무총장이 두 번째 발제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