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도록 죽음과 관련해 해명된 것이 없다
더 뻔뻔해진 권승들, 대종사, 원로의원으로 약진
자승 전원장이 칠장사 전각에 불을 지르고 주검으로 발견된지 벌써 1년. 불교뉴스브리핑 20번째 주제는 ‘죽음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이다. 해직교법사 진우 스님,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김경호, 평화의길 이사장 안영민이 함께했다.
음력으로 1주기인 11월 17일, 강남 봉은사에 모인 측근들은 저마다 칭송의 말을 쏟아내면서 사찰에 불을 지른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자 경쟁했다. 불교계 언론은 칭찬 일색이다. 그러나 한겨레 임석규 기자가 다행히 죽음 이후 1년을 짚었다. 임석규 기자는 교계 언론이 해인사 방장선거의 문제점을 외면할 때 인터불고 호텔에서의 유권자 매수를 폭로한 기자다.
김경호는, 한겨레의 기사가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살펴보며 자승 전원장의 죽음과 관련해 동기도 방법도 아무것도 해명되지 않았다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훈장을 추서한 용산도, 경찰의 수사결과도 뜬금없기는 마찬가지다.
더 이상한 것은 죽음 직후 측근들이 열심히 주장하던 ‘우울증’설이 1주기에 이르러서는 싹 사라진 점이다. 봉은사 1주기 행사에서는 ‘준비된 죽음’으로 포장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2주기에는 부도를 세우겠다는 측근들의 다짐을 전하며, 1년여의 우상화가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량 공세로 나가겠다는 것 아니냐며, 과연 부도를 세울만한 깨달음과 수행이 있었는지, 부도에 넣을 사리는 몇과나 있느냐며 비판했다.
진우 스님은 자승 측근들이 대종사가 되고 원로의원이 되는 세태를 개탄했다. 쌍둥이아빠 성월이 대종사가 되고, 미국에서 혼인하고 이혼확인서까지 발급된 은해사 돈명이 대종사, 원로의원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로의원 가운데 섬에 사는 J스님 또한 쌍둥이 아빠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자승 전원장시절 관장회의라는 직함으로 2선 막후에서 원격통치하던 이들이 이제는 전면으로 나서서 명예까지 거머쥐려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교구본사회의, 종회 불교광장, 원로회의가 자승동업자였던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살리기에 나선 것을 두고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일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자승 전원장의 유산 환수 문제가 1년이 되도록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해 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직무유기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미 35억 원 가까이는 교계 언론과 동국대, 상월결사에서 나눠 가진 것이 드러났다. 종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변한지 1년이 되어가는데도 가시적 성과는 없다. 최근 불교계 최대 재벌로 알려진 불국사 종상 원로의원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유산 환수작업은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여전히 암울한 불교계 소식을 다루지만, 여전히 절망하기는 이르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기 종회의장 선거에서 31표의 반란표가 나온 것을 주목하면서 종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