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총격사건, 트럼프 정교유착 경고한다

미네소타 ICE 총격사건을 일으킨 트럼프의 정교유착을 경고한다 신의 이름을 빌려 국가 폭력에 면죄부를 주는 신성모독이자,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 범종교개혁시민연대 긴급 성명 발표

2026-01-27     운판(雲版)
BBC

 

범종교개혁시민연대는 1월 27일, 무고한 시민을 살상하고 있는 미국 ICE의 만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종교를 분열의 도구로 삼고 있으며, 이에는 헌법파괴에 동조하고 있는 종교지도자의 타락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범종교개혁시민연대는 하나님의 사랑을 설파해야 할 목사가 이민자 추방과 가족 해체를 지휘하는 ICE(이민세관단속국)의 수장을 겸직하는 지금의 모습은 종교와 정치가 가장 추악한 형태로 결합한 모습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시티즈 교회(Cities Church)'의 목사이면서, 'ICE 지부장'인 데이비드 이스터우드(David Easterwood)가 강단에서 사랑을 말하는 동안 그의 부하들은 거리에서 죄 없는 이웃을 사냥하고 있었고 결국 지난 1월 7일과 24일, ICE 요원의 총격에 의해 2명의 미국 시민이 사망했다.

데이비드 이스터우드와 같이 살상 무력을 행사하는 공권력의 수장이 성직을 겸하는 것은, 신의 이름을 빌려 국가 폭력에 면죄부를 주는 신성모독이자,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1. 신성한 강단의 오염을 규탄한다

2.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한다

3. 혐오를 넘어 사랑과 관용의 연대로 나아가자

4. 정의를 위해 싸우는 미국 시민들에게 지지를 보낸다

[범종교개혁시민연대 성명서]

미네소타 ICE 총격사건을 일으킨 트럼프의 정교유착을 경고한다

우리는 오늘, '자유의 땅'이라 불리는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헌법적 파괴와 종교 지도자의 타락을 목도하며, 깊은 우려와 통탄을 금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설파해야 할 목사가 이민자 추방과 가족 해체를 지휘하는 ICE(이민세관단속국)의 수장을 겸직하는 것은, 종교와 정치가 가장 추악한 형태로 결합한 모습이다.

1. 신성한 강단의 오염을 규탄한다.

데이비드 이스터우드(David Easterwood)는 '시티즈 교회(Cities Church)'의 목사인가, 아니면 이민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ICE 지부장'인가? 그가 강단에서 사랑을 말하는 순간, 그의 부하들은 거리에서 죄 없는 이웃을 사냥하고 있었다. 지난 1월 7일과 24일, ICE 요원의 총격에 의해 2명의 미국 시민이 사망했다. 데이비드 이스터우드와 같이 살상 무력을 행사하는 공권력의 수장이 성직을 겸하는 것은, 신의 이름을 빌려 국가 폭력에 면죄부를 주는 신성모독이자,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 면 도전이다.

2.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한다.

미국 헌법의 수정헌법 제1조와 대한민국 헌법 제20조가 천명한 '정교분리'는 권력이 종교를 이용 하지 못하게 하고, 종교가 권력에 취하지 않게 하기 위한 인류의 지혜로 탄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교를 분열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또한, 정의를 외치는 시민들을 '예배 방해'라는 명목으로 탄압하고, 정작 살인을 저지른 공권력은 비호하는 위선을 멈춰라. 이는 법치(Rule of Law)가 아니라, 법을 이용한 지배(Rule by Law)일 뿐이다.

3. 혐오를 넘어 사랑과 관용의 연대로 나아가자.

교회는 ‘벽’이 아니라 ‘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조장하는 혐오와 공포에 반대한다. 진정한 기독교정신은 나그네를 환대하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랑과 관용에 있다. 이스터우드 목사와 시티즈 교회는 권력의 하수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두 시민의 죽음 앞에 회 개하며 유가족과 공포에 떠는 이민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4. 정의를 위해 싸우는 미국 시민들에게 지지를 보낸다.

우리는 권력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교회 안팎에서 "ICE Out"을 외치며 정의를 외치는 미네소 타의 용기 있는 시민들, 그리고 인종정의네트워크(Racial Justice Network)의 활동가들에게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당신들이야말로 헌법의 진정한 수호자이며, 잃어버린 '선한 사마리아인'의 양심을 대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범종교개혁시민연대는 세계 시민사회와 함께 당신들의 투쟁을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으며, 권력의 칼날은 양심의 기도를 벨 수 없다. 미국이 다시금 포용과 민 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2026년 1월 27일

범종교개혁시민연대

∎ 연대하는 28개 단체(종단별 가나다순)

1. 개신교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평신도연합,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정의평화위한기독인연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평화나무기독교회복센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 불 교 : 불력회, 성평등불교연대,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참여불교재가연대교단자정센터

3. 원불교 :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환경연대, 원불교인권위원회, (사)평화의친구들)

4. 천도교 :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5. 천주교 : 가톨릭기후행동, 가톨릭포럼21, 우리신학연구소, 예수님과여성을공부하는가톨릭신자들의 모임, 천주교더나은세상,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팍스크리스티코리아

6. 범종교 학술연구 및 시민단체 :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종교와젠더연구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