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30] 성우스님, 불법 도청, 국고보조금 횡령

요양원의 갑질과 불법 도청 의혹 등 내부 고발과 증언 성우 스님과 관련한 국가 보조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

2025-09-19     운판(雲版)

최근 KBS 뉴스에 보도된 성우스님(동국대 전 이사장, 금산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의 국고보조 횡령 사건이 종단 내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이를 제보한 우용호 **노인요양원 부원장이 야단법석TV에 출연해 제보 동기와 사건의 구체적 내용을 증언했다.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인지, 또 사건이 보도되고 성우 스님과 금산사, 종단은 어떤 입장인지 생생하게 들어보았다.

특히 제보자 우용호 부원장은 금산사의 복지사업을 30여년간 함께해 온 신실한 불자다. 둘째 아들을 출가시키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노인요양원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한 것에서 시작한다.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불법도청장치는 인권침해 요소도 있고 통신보호법에도 어긋나는 불법이라서 직원들은 사회적으로 문제제기하자고 격앙되었다. 초기에 우 부원장은 조용히 수습하기를 원했지만 당시 요양병원장이던 성우 스님은 “누구 덕분에 먹고 사느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섰다. 도청 책임자인 성우스님의 속가 매제인 사무국장을 인사조치 하기는커녕 우 부원장을 일반 사무원으로 부당 인사조치를 취하는 등 문제를 확산시켰다.

kbc전주에서 7월 24일 최초 불법도청 사건을 보도한 뒤, 연이어 문화재 사업을 전담하는 건설사를 성우스님이 실질적으로 소유한다는 차명소유 의혹을 제기했고, 이어서 국고보조사업의 부실의혹을 제기하고, 급기야는 2024년 12월 말 1억원을 금산사 주지스님에게 공여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사업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추정된다.

결국 드러난 불법사항만 해도 여러 가지다

- 종합건설면허가 있어야만 하는 성보박물관을 단종면허뿐인 성우스님의 건설사가 진행한 점.

- 불법도청으로 직원을 사찰한 점.

- 차명으로 건설사를 소유하고 운영한 점.

- 우 부원장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노동행위로 판정)

- 본사 주지스님에게 로비자금 1억원을 공여한 점(kbs 취재가 시작되자 본사 주지스님은 돌려주었다고 주장)

- 국고보조사업을 절반가격에 하청주면서 차액을 착복한 점

우 부원장은 kbc보도가 시작되기 전인 7월 초에 이미 호법부에 진정하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바가 있다. 호법부에서 현지 조사도 나왔다고 하지만, 현재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본사 금산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9월 임시종회에 안건으로 다루려고 애쓴 종회의원 스님도 있지만 안건 상정도 불발되었다.

오히려 성우 스님은 자신의 상좌인 우 부원장의 아들에게 불이익을 암시하며 겁박하고 있다. 반성과 참회는 찾아볼 수 없다.

7월 24일 최초 보도 이후 8차례 이상 성우스님과 관련한 kbs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203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지역취재보도 부문에 '사찰과 요양원, 건설업체…연결 고리는 스님'이 선정되었다. 수상자는 KBS 전주방송총국 김현주, 한문현 기자다.

사회적으로 이렇게 큰 물의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종단은 침묵하고 있다. 이는 성우 스님이 동국대 이사장, 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를 지낸 종단의 지도급 승려라서인가? 아니면 1년여 뒤로 다가온 총무원장 선거에서 교구본사 금산사의 선거인단 표를 의식한 고도의 정치적 셈법 때문인가? 종단이 침묵하고 있는 동안 성실한 스님들의 자비행까지 묻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