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19], 금품 살포 속에 끝난 해인사 방장선거

역시나 돈선거, 손가락질 자초 종단의 선거 감시 감독기능 마비

2024-10-07     운판(雲版)

불교뉴스브리핑 19번째는 해인사 산중총회 방장선거 등 최근 불교계의 핵심 이슈를 다뤘다. 
1년여 공석이던 불교방송 11대 사장에 서진영씨가 선임됐다. 불교방송 이사회는 9월 26일 이사회를 열어 진흥원이 추천한 두 후보 가운데 서진영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불교닷컴 보도에 따르면 "서진영(徐珍榮) 후보자는 1969년 생으로, 법명은 일심(一心)이다. 현재 자의누리 경영연구원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동 경영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 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대우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전임교수, 현대자동차, 삼성그룹, 한국 Microsoft, 우리홈쇼핑, BBQ그룹 등 국내외 기업 전략 및 인사평가 컨설팅을 수행했다.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 한국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위원 및 재허가 심사위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비전임 교수(경영/인문학 강의) KBS-1라디오 ‘라디오 시사고전’ 진행자를 역임했다. 저서로 <4차산업혁명 기술과 인문학>, <공감경영과 군자의 길>, <공자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스토리 경영학> 등이 있다."

1년전 진흥원 추천인사에 대해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반불교적 칼럼을 썼다며 선임하지 않았던 불교방송 이사회가 이번에 추천인사 가운데 사장을 선임하였다. 과연 과거 기준을 얼마나 충족했는지 궁금하다. 

두번째는 9월 28일 광화문에서 열린 선명상행사다. 진우 총무원장스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에 대해 여전히 마뜩찮다는 의견이 따른다. 게다가 당일 종정 성파스님의 선예전시회가 열려 광화문행사에 종정스님이 참여치 않았다. 모든 것을 현직 총무원장 중심으로 과시하려는 모양새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마지막으로 해인사 선거에 대해 지적했다. 이미 언론에 수십억원의 매표행위가 있었다는 고발이 이어졌음에도 선거감시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 총무원은 묵묵부답이다. 교구장 혜일스님을 비롯한 소임자들이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편들어 중립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종단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앞으로 본사주지 선거, 종회의원 선거, 총림 방장 추대 등에 돈선거의 문호를 활짝 열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불교뉴스브리핑은 해인사 돈선거를 종단이 어떻게 처리할지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