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15] 김건희와 오심스님
불교신문사 사장의 돌연 사퇴 울산시장의 협박 공갈 주장 권력자 친분 과시는 부끄러운 일
(불교뉴스브리핑은 명진tv와 운판이 함께 만들던 콘텐츠입니다. 명진tv가 문을 닫은 이후로 운판에서 단독으로 영상을 내보내다가 야단법석tv가 새로 출범하면서 운판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운판의 불교뉴스브리핑은 이번회로 15회가 되지만 야단법석tv에서는 5회가 됩니다.)
불교신문사 사장의 돌연한 사퇴를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한다. 당사자인 오심 스님은 페이스 북에 울산시장의 협박과 공갈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교뉴스브리핑 Vol.15에서는 과연 그 주장이 사실인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배경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6.24일 총무원장 스님께 불려간 불교신문사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6.25일 오전 짐을 싸서 불교신문사에서 나갔다.
6.26일 오심스님은 페이스북에 “울산 시장의 협박 공갈에/ 불교신문사 사장 소임/ 삼개월만에 마쳤습니다./신불산 케이블카/반드시 저지합니다” 라고 굵은 글씨로 올렸다.
이 주장대로라면 그것도 문제다. 지자체장의 압력으로 기관지장이 사퇴했다는 말은 종교탄압이고 언론탄압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경을 알아본 바 실상은 달랐다.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명분으로, 회주로 있는 사설사암 신광사에 명상센터 예산지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166-2,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인 신광사는 1976년 건립되어 전통사찰이 아니어서 예산 지원 근거가 없다.
이 과정에서 오심스님은 김건희와의 친분을 과시했으며, 울산시장 김두겸이 용산 대통령실로 확인하자 용산에서는 총무원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이 오심 스님을 불러 사표를 제출할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오심스님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전 종정 월하큰스님의 상좌다. 어린 시절에 큰스님이 손잡고 절로 데려와 길렀다. 그런데 월하큰스님이 입적하신 뒤 나중에 자승 전총무원장 앞으로 건당(은사갈이)했다. 대개 일반적인 경우 은사가 속퇴하거나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경우 명망 높은 큰스님의 법을 잇고자 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오심스님의 경우처럼 종정까지 지낸 큰스님의 회상을 벗어나 권력승에게 건당하는 것은 많은 스님이 비판하고 있다.
전교법사 진우 스님은 울산시장 비서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비서실장은, “울산시장과 오심스님은 직접 만난 적 없다. 울산시장실 정무수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바 신광사는 전통사찰이 아니므로 지원할 수 없다. 오심스님이 페이스북에 왜 울산시장을 거론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는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