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폭력규탄 7차 시민집회
폭우에도 꺼지지 않는 적폐청산 의지 중앙노동위원회, 박정규 부당해고 원직복직 판정 봉은사 폭력 규탄 시민집회 벌써 7회
가을비가 장마처럼 쏟아진 10월 9일 일요일, 11시에 봉은사 앞에 어김없이 시민들이 모였다. 7차 시민집회에 참석한 대중들은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의 여는 말로 집회를 시작했다.
손상운 원장은 행사 전 카톡을 통해 “오늘도 자정센터는 시민집회를 엽니다...전 세계종교계의 부정부패에 맞서, 목에가시가 되는 사명을 실천하려합니다..자승&종상 두 승려에 꿈에서도 현생의 업보를 받아가도록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수년전,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3일간 3천배를 올린 불력회 회원님들의 마음을 모아 '봉은자승, 마음무덤' 비젼을 반걸음 내딛을려합니다..매우 바쁘시고, 비도 오지만 부디 지인&가족과 참여 바랍니다 ✔ 아 진짜 꼭 오시면 맛있는 점심 자정센터가 모십니다...고맙습니다 ♡♡♡”라고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박종린 불력회 지도법사는 역경도량 봉은사가 과거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왕마구니 자승이 도사리는 곳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불교가 썩어가고 종단이 썩어가는데 개인의 복만 갈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불교일 수 없다고 종단 현실을 외면하는 불자들을 호통쳤다.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은 목요일 대전에서 열렸던 중앙노동위원회 결과를 전했다. 부당해고이므로 원직복직시키라는 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유지되었다는 소식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자비와 상생을 말하는 조계종단을 존중하여 3주간의 합의조정기간을 특별히 종단에 주었지만 조계종단은 최종 거부하였다.
박정규부장은, 앞으로 조계종단은 두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는 법정 소송으로 지루하게 끌고가서 대법판결까지 받는 일이다. 또 다른 하나는 복직시킨 뒤 다시 징계를 하는 일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던 민주노조 탄압이며 박정규 부장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다. 그러나 2017-18년의 적폐청산운동의 기운을 받아 출범한 민주노조이기에 타협 없이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