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의 이판사판] 4.15 총선과 자승 스님

지금 조계종은 자승천하 자승 독주를 견제할 종단내 건전세력 궤멸 머리 기른 자승, 3.17일 봉은사에서 정치인들 만남 여야 정치인들 표를 위해 자승에게 머리 숙여

2020-04-17     운판(雲版)

조계종단의 올바른 개혁과 한국불교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지식정보플랫폼 운판’이 만드는 팟캐스트 "조재현의 이판사판“

자승 전 총무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불교고문을 맡은 바 있을 정도로 정치권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정치권과 평소 쌓아둔 관계는 중요한 시기마다 자승 스님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되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인맥은 불교내에서 자승 스님의 권력을 확대하는 큰 힘이 되었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총무원장의 자리를 8년간 지낸 자승스님은 모든 공직에서 은퇴한 지금도 현직에 있을 때 이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종회내 최대 정치파벌을 확보함으로써 입법부를 통해 총무원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강남총무원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본사주지와 종회의원 선거에서조차 자승스님의 낙점이 없으면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종립학교 동국대학교의 이사회를 장악하는 등 불교와 관련한 모든 곳에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종교적 대표성을 이용해 개인 영향력 확대와 사적 이익을 위한 정치활동은 곤란하다. 더욱이 어떠한 공적 직위도 없으면서 발휘하는 권력은 정상적일 수 없다. 견제와 감시가 실종된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3월 17일. 강남 봉은사에서 자승스님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른채 정치인들을 접견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불교계의 지지가 필요했던 정치인들 앞에서 자승 스님은 몇 명의 본사 주지를 거느리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할까.

‘조재현의 이판사판’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에 담긴 불교계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본다.